[K리그 올스타전] 팀 박지성 21분 동안 3골 ‘화력 과시’

입력 2014-07-25 2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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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상암|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K리그 올스타전'. 상암|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팀 박지성’이 2014 K리그 올스타전에서 골 폭죽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5일 열린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에서 ‘팀 박지성은 전반 21분까지 3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뽐냈다.

전반 7분 강수일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첫 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 이영표의 패스를 받은 정대세가 그림 같은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4분 뒤 정조국의 골까지 더한 팀 박지성은 큰 점수 차로 앞서고 있다.

첫 골이 터지자 팀 박지성 선수들은 결혼을 이틀 앞둔 박지성을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까지 그라운드로 나와 양 옆으로 늘어섰다.

골키퍼 김병지와 박지성이 웨딩마치를 연출하며 꽃다발을 들고 행진했다. 이어 꽃다발을 부케처럼 던지는 세리머니로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번 K리그 올스타전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마지막 공식 경기다. 선수에서 감독으로 화려한 변신에 성공한 포항 황선홍 감독도 K리그 올스타 팀의 감독으로 나섰다.

특히 거스 히딩크 감독이 K리그 올스타전을 위해 6개월 만에 방한해 더욱 관심이 높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의 K리그 올스타전 참가는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히딩크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 개최 10주년을 기념한 2012 K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해 2002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상암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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