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홍콩에 감염의심 환자 발생…아시아 긴장

입력 2014-07-30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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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1TV 방송캡처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30일 오후 중국 봉황위성TV는 "케냐를 방문했다가 그제 홍콩으로 돌아온 한 여성이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라며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 현재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돼 공포를 안기고 있다.

28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1200여 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중 660여명이 사망했다. 감염자 중에는 의료진도 100여 명이 포함됐으며 그 중 50여 명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에볼라 바이러스의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발견되지 않아 우려를 더하고 있다.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 소식에 누리꾼들은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아시아도 안전하지 못해"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철저히 격리시키길"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이러다 한국까지 오면 어쩌나" "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해외여행은 당분간 자제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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