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체험여행…카약 타볼까? 한지 공예 해볼까?

입력 2014-08-0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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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맞은 자녀와 농촌생활에서 레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여행 프로그램이 전국 각지에 있다. 사진은 충주 탄금호 수상레포츠 레저체험 아카데미에서 아버지가 젓는 카약을 타고 즐거워하는 아이.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관광공사 추천 체험여행 명소 8곳

캠핑과 승마? 피라미 잡는 농촌 체험? 아니면 독서에 푹 빠져 보는 문화체험? 여름 휴가철, 자녀 있는 집들은 모처럼 떠나는 가족 휴가에서 아이들이 즐거움과 함께 새로운 삶의 경험이나 지식을 얻기를 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8월의 여행 주제를 ‘야! 신나는 여름방학이다. 출발! 모둠 체험여행’으로 정하고 아이들과의 체험여행에 좋은 명소 8곳을 추천했다.


● 안전과 지질, 태백의 상징 체험
- 강원도 태백 365세이프타운 외


태백에는 안전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실생활의 위험에 대처하는 요령을 배우는 ‘365세이프타운(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이 있다. 고생대 지질 체험을 할 수 있는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나 석탄의 도시와 태백의 상징 황지연못의 전설을 접할 수 있는 산내음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 캠핑, 승마, 골프까지 일거삼득
- 충남 서산 삼원레저타운 외


삼원레저타운은 원래 9홀의 파3 골프장이지만 요즘은 골프장에서 캠핑을 즐기는 이색 체험으로 더 인기다. 캠핑 장비가 없으면 4인용 텐트와 테이블, 의자, 침낭 등을 대여하는 ‘글램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객에게는 골프와 승마 요금을 할인해준다.


● 수상스포츠의 모든 것
- 충주 탄금호 수상레포츠 아카데미 외


탄금호 수상레포츠 레저체험 아카데미에서는 카약, 둥둥 바이크, 드래곤 보트, 딩기요트 등 수상 레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성자연휴양림의 충주행복숲체험원에서는 숲을 헤치며 올라가는 모노레일을 타고, 목공예 체험도 제공한다. 햇살아래 체험농장에서는 공예 체험과 농산물 수확 체험이 가능하다. 충주하니마을은 벌을 직접 만지고 관찰할 수 있다.


● 뗏목 타고, 피라미 잡는 즐거움
- 경남 사천 농촌체험 마을 외


비봉내 마을에는 대숲 산책과 대나무공예, 뗏목타기, 미꾸라지잡기 등 자연에서 즐기는 놀이가 가능하다. 바리안 마을은 개울에서 피라미를 잡고 삼베체험관에서 삼베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초량 다슬기 마을은 다슬기잡기와 뗏목타기, 농사체험이 흥미롭다.


● 체험 여행의 보물 창고
- 경북 영덕군 차유 어촌체험 마을 외


영덕 블루로드와 이어지는 차유 어촌체험 마을은 대게원조비가 있는 곳으로 고동 따개비 체험과 통발 체험, 풍등 체험 등이 가능하다. 수백 년 된 기와집이 모인 나라골보리말에서는 한옥과 농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옥수수·복숭아 따기, 당나귀 타기 등을 진행한다.


● 건강 힐링과 전통 한지 제작 체험
- 전북 완주군 안덕마을 외


모악산 남쪽 자락의 안덕마을은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건강·힐링 체험 마을이다. 푸른 숲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황토방(펜션), 토속 한증막, 힐링 어드벤처 체험장 등이 있다. 대승한지마을은 고유의 한지로 만든 전통 공예품을 볼 수 있고, 한지 뜨기를 비롯해 다양한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 여름 체험 프로그램만 10가지
- 경기 가평군 산내들 체험마을 외


산내들 체험마을에서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짚라인, 승마, 사륜 오토바이, 물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초롱이 둥지마을에 가면 편백 숲에서 삼림욕하며 숲을 배울 수 있다. 반딧불 마을에는 옥수수 따기, 쇠여물 주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이 있다.


● 책으로 꿈꾸는 도시
- 경기 파주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는 방학 동안 책 만드는 전 과정을 체험하는 ‘렛츠 플레이 인 더 북 시티’ 프로그램이 있다. 예약제로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고 요일별로 다른 프로그램 중 하나와 책방 탐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방 거리를 걷다 지치면 책방과 북카페, 열화당책박물관,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휴식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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