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범가너. 동아닷컴DB
지난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매디슨 범가너(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 시즌 첫 번째 완봉 역투를 펼치며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범가너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범가너는 뉴욕 메츠 타선을 상대로 9회까지 완투하는 동안 단 94개의 공(스트라이크 75개)만을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 이로써 범가너는 13승 8패를 기록하며 아담 웨인라이트(33)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또한 9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지난달 29일 피츠버그전 부진으로 3.41까지 치솟았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을 3.21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뉴욕 메츠 선발 투수 바톨로 콜론을 상대로 헌터 펜스(30)와 브랜든 벨트가 각각 3회초와 4회초 기선을 제압하는 2점, 1점짜리 홈런을 때려냈다.
활발한 공격력을 보인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9회까지 11안타 9득점하며 범가너의 시즌 13승 완봉승을 도왔다. 펜스는 이날 홈런 2개를 터뜨렸다.
한편, 범가너는 이날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점 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