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이적’ 래키, 첫 등판서 QS+… 시즌 12승 달성

입력 2014-08-04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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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이적한 존 래키(36)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한 첫 경기에서 뛰어난 투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래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래키는 7회까지 총 109개의 공(스트라이크 77개)을 던지며 볼넷 없이 7피안타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래키는 1회 아라미스 라미레즈에게 1타점 적시타, 2회에는 마크 레이놀즈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비교적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래키는 3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7회까지 5이닝 연속 무실점 피칭을 하며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로써 래키는 내셔널리그 이적 후 첫 승이자 이번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게 됐다.

앞서 래키는 지난 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마지막 날에 맞춰 선발 투수 조 켈리와 내-외야수 앨런 크레이그와 트레이드 되며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밀워키 선발 투수 맷 가자의 역투에 막혀 6회까지 득점하지 못했으나 7회 타선이 폭발하며 3점을 얻어 역투를 펼친 래키에게 이적 후 첫 승을 안겼다.

타선을 이끄는 맷 할리데이가 1점 홈런을 터뜨렸고, 계속된 찬스에서 A.J. 피어진스키, 오스카 타베라스가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승리에 필요한 3점을 얻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필승 불펜진을 가동하며 밀워키의 마지막 반격을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막았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은 34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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