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5일 팔꿈치 재검진… 결과에 관심 집중

입력 2014-08-04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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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초반 최고의 투구 내용을 자랑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사이영상을 동시에 노렸던 다나카 마사히로(26)에게 운명의 날이 다가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브라이언 호치는 5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다나카의 투구 훈련 재개를 결정하게 된다는 조 지라디 감독의 말을 4일 전했다.

다나카는 5일 오른쪽 팔꿈치에 대한 재검진을 통해 투구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검진에서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대에 올라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재검진 결과가 좋다면 다시 공을 잡고 불펜 피칭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친 뒤 이번 시즌 막바지 복귀를 목표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다나카는 이번 시즌 전반기만 해도 가장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사이영상 후보로 꼽혔다.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다나카는 지난달 들어 연속 4실점,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달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 부위. 하지만 다나카는 정밀검진 결과 인대 파열 정도가 수술을 요하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았고, 주사요법으로 재활을 택했다.

이후 다나카는 약 한 달 간 재활에 힘써왔고, 이번 재검진을 통해 투구 훈련 재개에 대한 진단을 받는다. 수술 대신 주사요법을 택한 다나카의 팔꿈치 회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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