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서 방출’ 마무리 투수 존슨, 친정팀 BAL 복귀?

입력 2014-08-04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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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최종 방출 처리된 세이브왕 출신의 마무리 짐 존슨(31)의 친정팀 볼티모어 오리올스 컴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볼티모어 선의 댄 코놀리는 4일(이하 한국시각) 존슨이 오는 5일 플로리다에 위치한 볼티모어 훈련장에서 투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볼티모어 구단이 최근 방출된 존슨을 테스트 해보려는 의도를 지닌 것으로 해석된다. 존슨은 지난 2일 오클랜드에서 최종 방출 처리됐다.

메이저리그 9년차인 존슨은 지난 2006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볼티모어에서만 8년을 활약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존슨은 지난 201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5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고, 이를 바탕으로 오클랜드와 1년간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존슨은 오클랜드 이적 후 38경기에 등판해 40 1/3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7.14를 기록하는 등 크게 부진했다.

이러한 존슨이 연습 투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다시 볼티모어의 부름을 받아도 마무리 투수로의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볼티모어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잭 브리튼(27)은 2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0을 기록하며 존슨의 전성기보다 나은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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