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미국 투어 끝나는대로 선수단 정리”

입력 2014-08-04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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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동아닷컴]

프리시즌부터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전을 앞둔 판 할 감독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은 미국 투어 일정이 끝나는대로 선수단을 정리할 생각을 밝혔다.

판 할 감독은 “이번 투어 이후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모든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줬고 투어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결정을 내리기엔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해야만 한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펼칠 가능성이 없는 선수들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8월이 가기 전에 너무 늦지 않도록 통보할 예정이다. 이 통보는 언론이나 다른 사람이 아닌 선수 본인에게 직접 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맨유는 이번 프리시즌 일정에서 놀라운 조직력으로 ‘판 할 매직’을 일궈냈다. 첫 일정이던 LA갤럭시와의 경기에서 7-0으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AS로마(3-2), 인터밀란(0-0 PK5-3), 레알 마드리드(3-1)에 모두 승리했다.

특히, 맨유의 ‘애물단지’로 여겨졌던 애슐리 영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2골을 넣는가 하면, 입지가 불안했던 카가와 신지 또한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판 할 감독은 “우리는 팀이 뛰고 팀이 골을 넣는다. 난 개별적인 평가는 하지 않는다. 우리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 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1위에 오른 맨유는 오는 5일 오전 9시 리버풀과의 결승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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