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위원장 “판 마르바이크 감독, 한국 대표팀에 관심… 결정된 사항은 없어”

입력 2014-08-07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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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동아닷컴]

“어떠한 결과나 합의에 도출된 사항은 없다”

축구 대표팀 사령탑 영입 협상을 진행한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영입 진행 상황에 대해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감독 영입 협상과 관련한 중간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떠한 결과나 합의에 도출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간 브리핑을 선택한 이유는, 네덜란드를 다녀오면서 많은 추측, 억측이 불거져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 것 같아 정확히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 설명을 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연봉과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기본적으로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 축구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협상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축구협회는 차기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월드컵 지역예선, 대륙별선수권,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성적 등 8가지 조건 중 맞는 인물을 고르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을 비롯한 협상단은 지난 5일 네덜란드로 출국해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을 가졌다. '부트발존', '사커웨이' 등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 역시 “대한축구협회가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출국 하루 만인 지난 6일 오후 귀국했다.

한편 협회는 신임 감독의 연봉 가이드라인으로 ‘20억 원+α’를 정하기도 했다. 감독과 코치진, 스태프 등을 포함한 비용으로 이 가운데 감독의 연봉은 15억 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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