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토 14승 ‘NL 다승 공동 선두’… 메소라코 2홈런 6타점

입력 2014-08-11 0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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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이영상 후보 중 하나로 불리는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 레즈)가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쿠에토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쿠에토는 8회까지 총 112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신시내티의 7-2 승리를 주도했다.

이로써 쿠에토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2.04에서 2.05로 소폭 상승했지만, 시즌 14승째를 달성하며 아담 웨인라이트(33), 윌리 페랄타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쿠에토는 0-0으로 맞선 1회초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또한 쿠에토는 신시내티 타선이 1회말 데빈 메소라코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4회초 또 다시 케이시 맥게히에게 1점 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시내티 타선은 2-2 동점 상황에서 5회말 토드 프레이저의 밀어내기 볼넷과 메소라코의 만루홈런으로 스코어를 7-2까지 벌렸다.

타선의 폭발적인 득점 지원을 받은 쿠에토는 5회부터 8회까지 마이애미 타선을 상대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에이스 다운 모습을 과시했고, 결국 14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마운드에서 쿠에토가 활약했다면 타선에는 메소라코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메소라코는 4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쿠에토와 함께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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