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에토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쿠에토는 8회까지 총 112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2실점 9탈삼진을 기록하며 신시내티의 7-2 승리를 주도했다.
이로써 쿠에토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2.04에서 2.05로 소폭 상승했지만, 시즌 14승째를 달성하며 아담 웨인라이트(33), 윌리 페랄타 등과 함께 내셔널리그 다승 1위에 올랐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쿠에토는 0-0으로 맞선 1회초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1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또한 쿠에토는 신시내티 타선이 1회말 데빈 메소라코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4회초 또 다시 케이시 맥게히에게 1점 홈런을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신시내티 타선은 2-2 동점 상황에서 5회말 토드 프레이저의 밀어내기 볼넷과 메소라코의 만루홈런으로 스코어를 7-2까지 벌렸다.
타선의 폭발적인 득점 지원을 받은 쿠에토는 5회부터 8회까지 마이애미 타선을 상대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에이스 다운 모습을 과시했고, 결국 14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마운드에서 쿠에토가 활약했다면 타선에는 메소라코가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메소라코는 4번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2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쿠에토와 함께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