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ATL전’ 류현진, 경계 1순위는?… ‘천적’ 프리먼

입력 2014-08-11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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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시즌 14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역시 ‘천적’ 프레디 프리먼(25)일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자이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란타와의 원정 4연전 중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당초 알려진 일정에 변화가 생긴 것. 류현진은 13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도 됐으나, LA 다저스가 케빈 코레이아(34)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하루 휴식을 더 취하게 된 류현진은 14일 3차전에 선발 등판해 마이크 마이너(27)가 아닌 어빈 산타나(32)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애틀란타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로는 역시 프리먼이 꼽힌다. 프리먼은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4타수 3안타(2루타 1개) 1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이 무려 0.750에 이르며, 출루율과 OPS 역시 0.883과 1.883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정확한 타격과 파워를 두루 갖춘 프리먼의 타격을 피해가지 못한 것.

또한 프리먼은 이번 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29타수 11안타 타율 0.379와 1홈런 5타점 2득점 등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중반의 부진에서 벗어난 것.

이어 10일까지 지난 일주일 간 20타수 8안타 타율 0.400과 1홈런 4타점 2득점을 올리는 등 최근 타격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프리먼 외에는 안드렐톤 시몬스(25)가 류현진을 상대로 2안타를 때려냈을 뿐, 다른 타자들은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2안타 미만을 기록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해 애틀란타전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12 2/3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따라서 류현진은 오는 14일 애틀란타전에서 프리먼의 방망이를 봉쇄한다면 시즌 14승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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