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팀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무릎 부상이 완전히 나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 세비야와 2014 UEFA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는 지난 시즌의 문제가 사라졌다. 그에게 새로운 시즌이 될 것”이라며 호날두의 무릎에 이상이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려 4210분을 소화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익명의 레알 마드리드 관계자는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무릎 상태를 걱정했다.
이 관계자는 “그는 항상 뛰고 싶어 하고 경쟁력 있는 선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다. 클럽 입장에서는 최근 수년간 그가 최고의 모습을 보인 것이 기쁘지만 전체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무릎이 완전하다면 레알 마드리드에게는 최고의 도움이 되지만 무리한 출장 강행으로 부상이 재발할 경우 더 큰 손실로 돌아오게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호날두는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지만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슈퍼컵 경기에서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로 이어지는 엄청난 몸값의 새로운 삼각편대를 시험할 예정이다. 이들의 몸값은 합계 2억3천600만 파운드(약 4082억원)에 달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