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매운맛으로 더위를 쫓는 이열치열 전략의 면요리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상FNF 종가집 ‘매운 비빔냉면’은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장의 맛이 잘 조화돼 더위에 지친 입맛을 달래준다. 사진제공|대상FNF 종가집
매운 비빔냉면·골뱅이 비빔면 등 인기
열떡볶이면·토마토 비비올레 종류 다양
‘입안이 얼얼, 이열치열 매운 면으로 더위 이긴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막바지 무더위가 한창이다. 음식으로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매운 면 요리를 통해 화끈하게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제품을 살펴봤다.
매운 비빔냉면
● 대상FNF 종가집 ‘매운 비빔냉면’
대상FNF 종가집의 매콤한 비빔장으로 맛을 낸 ‘매운 비빔냉면’은 100% 국내산 쌀과 고춧가루로 만든 숙성된 고추장에 국산 마늘과 양파를 갈아 넣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운 양념장의 맛이 조화로운 제품이다. 특히 ‘매운 비빔냉면’의 비빔장은 매운맛을 측정하는 지수인 스코빌지수(SHU·Scoville Heat Unit)가 1만8677이다. 청양고추의 스코빌지수 4000∼1만보다 높아 화끈하게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열떡볶이면
● 오뚜기 ‘열떡볶이면’
오뚜기의 신제품 ‘열떡볶이면’은 쌀떡이 듬뿍 들어간 화끈한 매운맛의 용기면 제품이다. 라면과 떡이 결합된 새로운 유형으로 쌀떡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다. 하늘초로 맛을 낸 소스로 화끈하고 매콤한 맛이 강조된 라볶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팔도의 ‘쫄비빔면’은 쫄면처럼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과 맛있게 매운 비빔소스가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찰감자전분을 넣어 쫄면 면발과 같은 식감을 구현했다. 홍고추페이스트와 사과과즙 함유량을 높여 강렬하게 매우면서도,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찰비빔면
● 농심 ‘찰비빔면’
농심의 업그레이드 비빔면 신제품 ‘찰비빔면’은 주 소비층인 20대 젊은 취향에 맞춰 비빔장을 더욱 매콤하고 고소하게 만들었다. 대부분 비빔면이 새콤하고 달달한 맛인 반면 찰비빔면은 보다 매콤한 맛을 살리는 데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비빔장에 고춧가루를 첨가해 매운맛과 함께 빨간 시각적 요소를 극대화했다. 참기름을 첨가해 고소한 뒷맛까지 잡았다.
자연은 맛있다 골뱅이 비빔면
● 풀무원식품 ‘자연은 맛있다 골뱅이 비빔면’
풀무원식품의 ‘자연은 맛있다 골뱅이 비빔면'은 면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건조한 생라면을 사용했다. 국내산 골뱅이 후레이크, 양배추, 무, 당근, 미역 등을 풍부하게 넣은 건더기 스프로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분말 스프는 골뱅이 가루, 태양초 고추장과 하바네로 고추(작고 둥글게 생긴 매운 멕시코 고추), 마늘, 양파, 레몬즙, 매실 등을 발효 숙성해 만들었다. 매콤한 맛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토마토 비비올레
● 삼양식품 ‘토마토 비비올레’
삼양식품의 ‘토마토 비비올레’는 토마토의 상큼한 맛과 고추냉이의 알싸한 매운맛이 조화를 이뤘다. 기존 비빔면들이 고추 매운맛으로 입안 가득 매운 느낌이 지속됐다면 ‘토마토 비비올레’는 고추냉이를 사용함으로써 알싸하게 매운맛을 시원하고 깔끔하게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