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켈리, BOS 투수로는 ‘45년 만의 도루’ 성공

입력 2014-08-13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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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빨간 양말을 신게 된 조 켈리(26)가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로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도루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다.

켈리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켈리는 3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출루한 뒤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고, 더스틴 페드로이아 타석 때 3루 도루를 감행해 성공했다.

이는 보스턴 투수로는 지난 1969년 빌 랜디스 이후 45년 만에 처음 나온 투수의 도루. 1969년은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기 전. 아메리칸리그 투수들도 타석에 들어섰다.

또한 이번 도루는 켈리의 메이저리그 첫 번째 도루. 켈리는 지난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해 3년 만에 첫 번째 도루를 시도했고, 성공을 거뒀다.

앞서 켈리는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외야수 앨런 크레이그와 함께 베테랑 오른손 투수 존 래키와 트레이드 되며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37경기(15선발)에 등판해 124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37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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