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8세이브’… 日 중계진 “공회전 뛰어나 많은 탈삼진”

입력 2014-08-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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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승환 28세이브’ 한신 타이거스의 ‘수호신’ 오승환(32)이 시즌 28세이브로 구단 외국인 마무리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현지 중계진의 극찬을 받았다.

오승환은 지난 12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해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즌 28세이브를 거두며, 지난 1998년 리베라가 거둔 구단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27세이브)를 뛰어넘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이날 오승환은 1점차 박빙의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대타 이시이 요시히토에게 4구째 147km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오승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로페스 역시 6구째 150km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기세가 오른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가 된 조노 히사요시를 143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에 오승환의 경기를 중계한 현지 해설진은 “오승환은 공회전이 뛰어나기 때문에 요미우리 타자들로부터 많은 삼진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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