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벌렌더, 어깨 건염… 등판 한 차례 거를 예정”

입력 2014-08-1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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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선발 등판에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낀 저스틴 벌렌더(31·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부상자 명단 등재 없이 어깨 건염으로 한차례 선발 등판을 거를 예정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벌렌더가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어깨에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벌렌더는 어깨 건염 판정을 받아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를 뿐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매체는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의 말을 빌려 벌렌더 대신 로비 레이가 오는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벌렌더는 12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렌더는 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을 한 뒤 어깨에 통증을 느껴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소화.

당초 이 경기는 벌렌더의 호투가 예상됐다. 그 동안 인터리그에서 내셔널리그 팀들을 상대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여 왔기 때문.

하지만 벌렌더는 1회에만 4점을 내주고 최소 이닝을 소화한데 이어 오른쪽 어깨 부상까지 당하며 체면을 구겨야 했다.

한편, 벌렌더는 이번 시즌 부상과는 관계없이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58 2/3이닝을 던지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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