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바콜 12일 별세…뇌졸중으로 자택서 사망

입력 2014-08-13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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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워커(2007)

사진출처 | 워커(2007)

배우 로렌 바콜(Lauren Bacall)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12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로렌 바콜이 뉴욕 맨하탄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뇌졸중으로 추정된다.

바콜의 남편이었던 배우 험프리 보가트의 재단도 트위터를 통해 "그녀의 놀라운 삶에 대한 엄청난 감사와 함께 애도를 표한다"고 알렸다.

잡지 표지모델로 활동하던 바콜은 19세에 영화 ‘소유와 무소유’로 데뷔했다. 이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25세 연상의 보가트와 1945년 결혼했다. 하지만 보가트는 1957년 1월 사망했다.

바콜은 1961년 제이슨 로바즈와 재혼했으나 1969년 이혼했다.

바콜은 영화 ‘빅 슬립’‘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마지막 총잡이’‘광란자’ ‘깐느의 여인’ ‘도그빌’‘니콜 키드만의 탄생’ ‘만덜레이’‘카멜’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황야의 마녀 목소리를 연기하고 했다.

2000년 제11회 스톡홀름영화제 평생공로상, 1998년 제33회 카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공로상, 1997년 제3회 미국 배우 조합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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