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현호 신임 단장 “팬들에게 감동주는 구단 만들겠다”

입력 2014-08-1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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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안현호 신임단장.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안현호 신임 단장 취임

“사회와 함께 하고,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선진화된 구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안현호(49·사진) 삼성스포츠단 부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1991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한 안 신임단장은 곧바로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 근무를 자원한 뒤 19년 동안 인사, 기획, 마케팅, 운영, 홍보 등 야구단의 주요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0년부터는 삼성스포츠단에서 야구단 및 타 스포츠 종목 관련 지원업무를 담당해왔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안 신임단장은 16일 곧바로 대구구장에 내려가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한 뒤 상경했다.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삼성 라이온즈 단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인 안 신임단장은 “전임 송삼봉 단장님이 팀을 잘 이끄셨는데 갑자기 단장을 맡게 돼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면서 “그렇지만 삼성은 현장이나 프런트나 워낙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올해 4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고 있는데, 김인 사장님을 잘 보필하고 류중일 감독님을 잘 지원해 올해도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 신임단장은 2016년 개장되는 신축 구장 건설에 신경을 많이 쓰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그동안 열악한 대구구장에서 삼성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면서 “매일 감동과 낭만, 축제가 열리는 구장으로 만들기 위해 그룹 관계사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 사회와 함께 하는 발전된 구단을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임 송삼봉 단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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