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깁슨 감독, 성적 부진에도 ‘2015시즌 자리 보존’

입력 2014-08-20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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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커크 깁슨 감독이 이번 시즌 지독한 성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감독직을 보존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구단이 다가올 2015시즌에도 깁슨 감독이 팀을 이끌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에 대해 애리조나의 토니 라 루사 야구 담당 총 책임자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었다고 덧붙였다. 라 루사는 지난 5월부터 애리조나 구단을 책임지고 있다.

깁슨 감독은 지난 2010년 애리조나 감독으로 부임해 2년차인 2011년 94승 68패 승률 0.580을 기록하며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2012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으로 81승 81패 정확히 승률 0.500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즌 중반까지 승승장구했지만, LA 다저스의 거센 추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지구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번 시즌에는 19일까지 53승 72패 승률 0.424를 기록하며 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무르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감독 데뷔 시즌인 2010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깁슨 감독은 LA 다저스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지난 1988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등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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