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반군 IS-미국기자 참수’. 사진출처|방송캡처
이라크 반군(IS)의 미국기자 참수 영상이 논란이 됐다.
IS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인 1명을 참수형 했다고 주장하며 5분 정도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검은 옷에 복면을 착용한 괴한이 백인 남성의 목을 베는 장면이 담겨 있다. IS는 “자신들을 공격하기 위해 이라크 공습을 단행한 미국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참수당한 백인 남성은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로 알려졌다.
IS는 “제임스 폴리에 이어 또다른 미국인 기자인 스티븐 소트로프를 억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미국의 결정에 따라 스티븐의 운명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영상에 나온 스티븐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무릎을 꿇은 채 폴리와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다.
앞서 제임스 폴리는 리비아와 시리아 등지를 취재하다 지난 2012년 11월 22일 시리아 서북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납치 실종됐다. 가족들은 그간 그를 찾기 위해 수소문했으며 누리꾼들도 이에 동참했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소트로프 또한 지난해 7월 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취재 중 실종됐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현재 이 영상의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라크 반군 IS-미국기자 참수, 어떡해” “이라크 반군 IS-미국기자 참수,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이라크 반군 IS-미국기자 참수, 큰 결정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