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CJ슈퍼레이스 시즌 5라운드가 열린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금호타이어 전속 모델 신세하, 문가경, 윤미진, 차정아와 한국타이어 전속모델 서아란, 이효영, 한채이, 최별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사진제공|CJ슈퍼레이스
CJ슈퍼레이스 최고 종목인 슈퍼6000클래스는 국내 대표 타이어 업체인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 양사의 기술력 경쟁의 격전장이기도 하다. 슈퍼6000클래스는 배기량 6200cc급 436마력의 스톡카를 사용한다. 엔진은 동일하지만 타이어 선택은 각 팀 자유다.
슈퍼6000클래스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CJ레이싱팀과 엑스타 레이싱팀은 금호타이어를, 팀106과 아트라스 BX팀은 한국타이어를 사용한다.
타이어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양 팀 전속 레이싱 모델들간 장외 대결도 뜨겁다. 레이싱 대회장에서 만큼은 브랜드의 얼굴이자 팬들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서 사로잡을 수 있는 홍보 대사 활동을 겸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전속 모델 문가경은 “브랜드를 대표한다는 생각에 라이벌 대결이 있을 때면 팀을 응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항상 더 좋은 포즈와 미소로 팬심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다. 각 브랜드 전속 모델들 사이에서도 보이지 않는 경쟁과 은근한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열린 CJ슈퍼레이스 시즌 5라운드 슈퍼6000클래스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CJ레이싱팀의 황진우가 우승하며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영암|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