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눈밑·입꼬리 반복적으로 떨리면 안면경련증 의심

입력 2014-08-2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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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안면경련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눈 밑, 입 꼬리 등의 안면 근육이 파르르 떨리거나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증상을 말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증상이 피로함에 의한 증세, 일시적이고 일회적인 증상으로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결코 일시적이거나 단순 피로함에 의한 증상이 아니다. 우리 몸이 보내는 일종의 이상신호와 같다. 눈 밑이 파르르 떨리거나 입 꼬리가 움찔하는 등의 증상은 안면신경을 관장하는 신경이 뇌혈관에 의해 압박받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면경련 증세는 극도의 긴장감, 또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안고 있는 상황 속에서 더욱 빈번하고 자주 노출된다. 실제로 이러한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원활한 일상생활이 어려워 큰 불편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짧지만 강한 신호, 초기에 인지하고 대처해야

안면경련 및 마비는 증상 자체가 매우 단시간에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눈 밑이 떨리거나 입 주위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등의 증상은 1∼3초가량으로 매우 짧게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들이 스스로 이상을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상이 반복적으로, 그리고 점점 더 길게 나타난다면 안면경련증을 의심해보고 적극적인 치료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양재역 4번출구 위치)에서는 이러한 안면경련증을 미세혈관감압술로 치료하고 있다. 미세혈관감압술이란 안면경련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 즉 뇌혈관에 의해 압박받고 있는 안면신경근을 떼어놓음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는 첨단 수술적 치료방법이다.

미세혈관감압술을 통해 수술용 스폰지로 뇌혈관과 안면신경근 사이의 자극을 억제하면 안면경련증상이 자연히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안면경련증에 대해 현재 보톡스 등의 주사요법이 많이 활용되지만, 보톡스 주사요법의 경우 치료효과가 다소 일시적이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리 일상 속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각종 신체 이상들은 그 증상이 다소 일시적이고 간헐적이라고 해도 결코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작은 증상들과 문제점들이 모여 큰 병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본인의 신체리듬 변화에 관심을 갖고 반복적인 이상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으로 검진하고 치료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대한 신경외과 학회 종신회원·대한뇌혈관외과학회 종신회원·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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