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스몰링.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개막 후 2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다른 악재를 맞았다.
맨유는 25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14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안 마타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잭 로드웰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선덜랜드 전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수비진이 취약한 맨유에게 스몰링의 부상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스몰링은 후안 마타의 선제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섰으며, 결국 하프타임 직전 교체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판 할은 스몰링을 일찌감치 교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판 할은 “우리는 지금 당장 부상자가 아주 많다. 7명이었는데 이제 스몰링이 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8명이 됐다. 감독은 자신의 모든 선수들을 필요로 한다. 사타구니 부상이지만 얼마나 오래 갈 지는 지켜봐야 한다. 지금은 판단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스몰링의 부상으로 맨유의 부상자는 조니 에반스,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마루앙 펠라이니, 안데르손, 마이클 캐릭, 제시 린가르드 등 8명이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