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영화 '해무' 출연 배우 이산 막말과 정대용 댓글.. 해무 보이콧 논란

입력 2014-08-25 1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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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세월호 유가족을 향한 비난하는 글과 배우 정대용의 댓글이 영화 '해무' 보이콧으로 번지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한 관람객이 해무 포스터가 걸린 무인 예매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이산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하는 '유민 아빠' 김용씨를 비롯한 가수 김장훈, 배우 문성근 등을 겨냥한 비난 글을 게재했다.

이산은 유민아빠 김영오 씨에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발언을 했다. 또한, 김장훈에 대해서도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막발 발언을 했다. 동료 배우 정대용도 '황제 단식'이라는 동조하는 댓글을 달아 논란은 더욱 가세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대용이 출연한 ‘해무’를 관람하지 말자는 보이콧 운동이 일고 있다. 하지만, 해무를 제작한 봉준호 감독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를 위한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

한편,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4일 '해무'(감독 심성보)는 전국 349스크린에서 관객 5만6천658명을 동원했다. 이날까지 해무는 누적관객수 134만 3867명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e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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