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자유의 언덕’, CGV 무비꼴라쥬 9월 라이브톡 선정

입력 2014-08-26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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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자유의 언덕’, CGV 무비꼴라쥬 9월 라이브톡 선정

CGV 무비꼴라쥬가 ‘이동진의 라이브톡’ 9월 작품으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자유의 언덕’을 선정하고 9월 3일 저녁 7시 전국 12개 극장에서 동시 상영한다.

라이브톡은 영화 관람 후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장면해설을 전국 주요 무비꼴라쥬 상영관에서 생중계로 만날 수 있는 월례행사이다. 2013년 4월에 론칭한 이래 평균 86% 이상의 높은 객석율을 보이며 놓쳐서는 안될 CGV 대표적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은 이번 라이브톡을 통해 국내 최초로 관객에게 공개된다. 세계3대 영화제를 석권하며 국내외 평단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홍 감독의 신작이어서 기대감이 높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 뉴욕영화제 메인 섹션에 초청돼 한국 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자유의 언덕’은 일본인 모리(카세 료)가 사랑하는 여인 권(서영화)을 찾아 서울에서 보낸 며칠 동안의 여정을 다루었다. 모리는 권에게 몇 통의 편지를 일기처럼 써서 그녀의 옛 직장에 맡겨둔다. 권이 편지를 찾아 읽으려는 순간 갑자기 어지러움을 느껴 편지를 떨어뜨린다. 흐트러진 편지를 다시 모았지만 편지가 오랜 시간에 걸쳐 쓰여진 것을 알게 되고, 시간순서대로 정리할 수 없어 혼란스러워 한다.

CGV무비꼴라쥬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영화 속 시간의 순서는 편지처럼 흐트러져 있다”라며 “홍상수 감독의 시간 순서를 이동진평론가의 라이브톡으로 더 의미 있게 감상하길 바란다”라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9월 라이브톡은 3일 저녁 7시 CGV압구정 무비꼴라쥬 6관에서 열리는 시네마톡을 CGV강변, 구로, 목동, 상암, 오리, 동수원, 소풍, 대전, 대구, 광주터미널, 서면에서 동시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예매는 27일부터 가능하다.

한편 CGV 무비꼴라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엽서와 북마크로 구성된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홍상수 감독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우리 선희’ DVD 1명과 오리지널 해외포스터 1인 1매를 2명에게 증정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27일(수)부터 3일(수)까지 CGV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라이브톡을 예매하고 ‘자유의 언덕’에 대한 궁금한 이야기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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