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폭행 혐의 김현중, 9월초 경찰 출두 예정

입력 2014-08-2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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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 스포츠동아DB

월드투어콘서트 후 극비리 귀국
“논란 확대되지 않도록 곧 조사”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28)이 9월 초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윤곽도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현중에게 9월 초 출두해 조사를 받도록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20일 고소장이 접수된 후 고소인만 조사를 마친 상태이고 피고소인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음 주 초 김현중을 소환해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사건이 알려진 22일 이후 해외 일정을 고려하며 경찰 출두 일정을 조율해왔다. 그는 여자친구 A씨와 김현중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이 더 확대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31일 중국 광저우에서 월드투어 콘서트 일정이 예정된 상황이어서 이번 주 안에 자진 출두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김현중의 소속사 측은 “최대한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해 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자친구 A씨는 김현중과 2012년부터 연인관계였으며 상습적인 폭행으로 전치 6주의 부상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현중은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지만 교제가 이루어진 것은 최근 몇 달 간이고, 상습적인 폭행이 아니라 서로 장난을 치던 중에 A씨가 갈비뼈 골절을 당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김현중은 24일 태국에서 열린 월드투어 콘서트를 끝내고 26일 오전 극비리에 귀국한 뒤 현재 칩거 중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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