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지창욱, 대만 달군다

입력 2014-08-2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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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사로잡은 ‘기황후’의 지창욱(왼쪽)과 하지원. 사진제공|MBC

시청률 1위…‘대장금’ 이후 최고기록
하지원 10월·지창욱 이달 30일 팬미팅


MBC 드라마 ‘기황후’의 성공을 이끈 하지원과 지창욱이 대만으로 날아간다.

하지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투어를 펼치며 그 첫 무대를 대만으로 삼았고, 지창욱도 대만에서 첫 팬미팅을 연다.

하지원은 아시아 팬들을 연결한다는 의미의 ‘가교’(Bridge of Friendship)를 타이틀로 내건 아시아 투어를 10월 진행한다. 9월 영화 ‘허삼관매혈기’ 촬영을 끝내고 대만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일본을 방문한다. 현재 다른 아시아국과도 협의 중이며 내년 초까지는 해외 활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창욱은 30일 대만에서 첫 팬미팅을 연다. 3200명을 동원할 수 있는 대만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현지 팬들과 만나며 유력 매체 40곳과 인터뷰를 진행한다. 첫 팬미팅인 만큼 국내 작가와 무대연출가 등을 섭외해 5개의 테마를 기획하는 등 그동안 대만을 방문한 스타들과 차별화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이 대만을 선택한 것은 ‘기황후’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 덕분.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10개국에 판권이 팔린 ‘기황후’는 6월4일 이후 평일 밤 10시 대만 케이블방송 EBC의 드라마 채널 ETTV가 방송하며 7월30일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5년 ‘대장금’ 이후 한국 드라마 중 최고치이며 2010년부터 대만에서 방송된 해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또 1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6위에 올랐으며 해외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하지원과 지창욱은 더욱 힘찬 한류의 날갯짓을 과시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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