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 골 손흥민, 구단 홈페이지 메인 장식 “사랑스러운 오프닝”

입력 2014-08-28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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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레버쿠젠 코펜하겐, 손흥민 시즌 3호 골’

[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 골이자 자신의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2분 만에 이날 경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았다. 이 공은 슈테판 키슬링에게 흘러갔고 키슬링은 지체 없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이를 놓치지 않고 코펜하겐의 골문을 열었다.

지난 20일 열린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연속 골을 넣으며 물 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시즌 3호 골에 이어 하칸 칼하노글루, 키슬링의 2골이 연이어 터지며 레버쿠젠은 4-0 대승을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에 소속팀 레버쿠젠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손흥민의 사진으로 장식했다. 무려 4골이 터진 경기였지만 손흥민의 골 장면을 메인으로 선택하며 결승골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골에 대해 “사랑스러운 오프닝”이라고 평했다.

한편, 기분 좋은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행을 결정지은 레버쿠젠은 30일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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