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포르투갈 TV 몰래 카메라에 곤혹

입력 2014-08-28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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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대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입단한 앙헬 디 마리아(26)가 포르투갈 TV의 몰래 카메라에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벤피카 시절 디 마리아의 몰래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디 마리아는 경찰의 심문을 받는다. 경찰은 디 마리아가 한 여성을 차로 치고 달아났다며 디 마리아를 몰아세운다. 디 마리아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경찰은 과격하게 디 마리아를 심문한다.

경찰은 디 마리아에게 “당신은 축구할 때를 제외하면 그렇게 머리가 좋은 것 같지 않다”며 다소 모욕적인 말을 하기도 하고 “조용히 하라”며 팔을 뒤로 꺾고 몸수색을 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에 디 마리아는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 내 몸에 손대지 말라”며 반발하지만 별다른 도리 없이 경찰의 지시에 따른다. 차에 치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역시 디 마리아에게 삿대질을 하며 그를 당황스럽게 했다.

하지만 이는 모두 몰래카메라였다. 영상 막바지에는 이 몰래 카메라의 조력자인 다비드 루이스가 등장해 디 마리아에게 모든 상황이 몰래 카메라였음을 알린다. 굳은 표정이었던 디 마리아는 그때서야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웃음을 터뜨린다.

이어 “정말 당황스러웠다. 미칠 것 같았다”며 몰래 카메라에 당한 소감을 털어놨다. 디 마리아가 소감을 말하는 동안 다비드 루이스는 그의 뒤에서 익살스러운 표정과 행동으로 몰래 카메라 성공을 기뻐한다.

한편,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받았으며 초반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맨유를 구할 구세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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