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승엽부터 농구 박하나까지… 삼성 선수들, AG 응원 메시지 화제

입력 2014-08-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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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삼성스포츠단 소속 감독, 선수들. 사진제공|삼성스포츠단

삼성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이 2014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가 화제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 로비에 설치된 ‘응원의 벽’에는 삼성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이 자필로 작성한 메시지가 빼곡하게 붙어있다(사진). STC에는 남자프로농구 삼성,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및 삼성그룹에서 운영하는 배구단, 탁구단, 태권도단, 레슬링단이 상주하고 있다.

프로야구 삼성 이승엽은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고의 성적을 올리길 기원합니다. 금메달…’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야구국가대표로도 뽑힌 안지만은 ‘국가를 대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으로 위상을 떨쳐달라’며 야구를 포함한 전 종목 국가대표들을 격려했다.

프로축구 수원삼성 선수단은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골키퍼 노동건을 위해 ‘부상 조심하고 좋은 결과 있길 응원한다’, ‘꼭 금메달 따기를 바란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주장 염기훈은 ‘(김)승규(울산현대)보다 경기 많이 뛰고 오라’고 이색 주문을 했다.

여자농구대표팀 맏언니인 이미선을 향한 팀 후배들의 응원도 눈길을 끈다. 박하나는 ‘미선 언니∼ 마지막 대회인 만큼 유종의 미 거두길 바랄게요! 다치지 말고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올 아시안게임에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외에도 남자배드민턴 이용대(삼성전기), 남자탁구 주세혁(삼성생명), 남자육상 백승호(삼성전자) 등 11개 종목 29명의 삼성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이 참가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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