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북부 경찰-남부 상무 우승

입력 2014-09-0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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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 우승팀이 모두 가려졌다. 경찰야구단과 상무야구단이 남은 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각각 북부리그(경찰, SK, LG, 두산, 화성)와 남부리그(상무, 삼성, NC, 롯데, KIA, 한화) 우승을 차지했다.

먼저 우승 고지를 밟은 팀은 경찰야구단이었다. 유승안 감독이 이끄는 경찰야구단은 8월 29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18-13으로 승리하면서 2위 LG를 5게임차로 따돌리고 북부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이어 상무야구단은 하루 뒤인 30일 홈구장인 문경 상무구장에서 2위 한화를 10-6으로 꺾고 남부리그 1위를 확정했다.

경찰야구단은 30일까지 89경기에서 54승31패4무로 승률 0.635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0.560)보다 높은 승률. 이로써 경찰야구단은 2011년 이후 4년 연속 북부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퓨처스리그 12개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팀타율(0.314)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 타선을 앞세워 양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박치왕 감독이 지휘하는 상무야구단은 30일까지 84경기에서 49승31패4무로 승률 0.613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2개 팀 중 가장 낮은 방어율(4.47)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마운드가 자랑이다. 상무야구단은 북부리그 소속이던 2012년 경찰야구단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남부리그로 옮겨 우승했다. 최근 3년 연속이자 팀 통산 11번째 퓨처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퓨처스리그는 6일 상무구장에서 열리는 KIA-상무전을 끝으로 2014시즌을 마감한다. 양 리그 우승팀이 결정된 상태에서 개인타이틀(다승, 방어율, 타격, 홈런, 타점) 1위 경쟁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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