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오전 11시·대출권유 가장 많다

입력 2014-09-01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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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S, 스팸차단앱 ‘후후’ 분석

스팸전화는 주말보다 평일, 하루 중에선 오전 11시에, ‘대출권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IT서비스 계열사 KTCS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스팸차단앱 ‘후후’에 접수된 스팸전화 신고 2213만2326건을 시간, 요일, 스팸유형, 시기별로 분석한 통계수치를 31일 공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주말보다 평일에 스팸전화 신고량이 두 배 이상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하루 중 스팸전화가 가장 많이 오는 시간은 오전 11시였다. 이 때 접수되는 스팸신고 건수는 1일 평균 6514건으로 시간대별 평균(2674건) 대비 두 배를 넘었다. 스팸전화 유형별로는 ‘대출권유’ 전화에 대한 스팸신고가 총 482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불법게임 및 도박(278만건), 텔레마케팅(263만건), 휴대폰 판매(261만건), 성인 유흥업소(247만건)등이 뒤를 이었다.

시기에 따라 신고량이 급증하는 유형도 다양했다. 설 명절이 있던 1월과 휴일이 많았던 가정의 달 5월에는 불법게임과 도박 관련 스팸신고가 급증했다. 2월 전화영업금지로 인해 대출 권유 스팸신고는 전달 대비 24% 감소했지만 이후 다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대리운전 관련 스팸신고는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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