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 STL전 32세이브… 9구 평균 ‘164km’ 압도적

입력 2014-09-11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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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롤디스 채프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패스트볼 구속에 있어서만큼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인 아롤디스 채프먼(26·신시내티 레즈)이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며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채프먼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채프먼은 4-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단 12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만을 던지며 무피안타 0볼넷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속구 투수답게 9개의 패스트볼 모두 100마일 이상(약 161km)을 기록했다. 3개의 슬라이더 역시 평균 90마일(약 시속 145km)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에 따르면 채프먼은 선두타자 마크 엘리스에게 초구 100.7마일(약 162.127km)의 강속구를 던졌다.

이어 채프먼은 100.4마일(약 161.664km)과 102마일(약 164.22km)의 공을 던져 엘리스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또한 채프먼은 1사 후 피터 보저스를 상대로 102.1마일(약 164.381km), 102.6마일(약 165.186km), 103.2마일((약 165.152km)의 공을 연이어 던지며 삼구삼진 처리했다.

기세가 오른 채프먼은 마지막 타자가 된 토마스 팜을 상대로 102.3마일(약 164.703km), 103.1마일(약 165.991 km), 102.5마일(약 162.025km)의 공을 던져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채프먼이 던진 패스트볼 9개의 평균 구속은 102.1마일(약 164.381km).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강속구 투수라 불릴만한 구속이다.

한편, 이날 신시내티의 선발 투수로 나선 알프레도 사이몬은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4승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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