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부지, 강남 마지막 금싸라기 땅… 결국 현대차에 낙찰

입력 2014-09-18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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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한전부지, 강남 마지막 금싸라기 땅… 결국 현대차에 낙찰

한전부지가 결국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은 18일 “한전부지 인수대상자로 현대차그룹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감정가 약 3조 3000억 원에 달하는 한전 부지를 10조 5500억 원에 낙찰 받았다.

서울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입찰에 참여했던 삼성전자는 현대차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묵묵부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전부지 인수 탈락에 대한 입장발표는 없다”면서 “삼성전자가 제시한 금액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겠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한전부지 입찰을 위해 마지막까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며 현대차와 대조를 이뤘다. 한때 호텔신라가 쇼핑몰 등을 세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현대차가 차지하게 됐다.

한편 감정가의 약 3배가 넘는 금액을 제출한 현대차는 한전부지에 본사사옥을 옮겨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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