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미국 LA를 방문해 세 번째 영어 정규 앨범 ‘Unfold’와 함께 시작된 새로운 시대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일 공개된 미국 라디오 채널 ‘102.7 KIISFM’과의 인터뷰에서 군 복무 중인 막내 아이엠(I.M)을 제외한 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5인 체제로 등장해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들은 이번 미국 앨범 ‘Unfold’를 “진심(Sincerity)의 시대”라고 정의했다. 주헌은 “우리의 진솔한 생각과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며 “몬베베(팬덤명)들에게 치유(Heal)를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앨범 제작 의도를 밝혔다.

현장에서 멤버들은 타이틀곡 ‘Heal’과 수록곡 ‘before you met me’를 라이브로 깜짝 선보이며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했다. 셔누는 라이브 직후 “몬베베 앞에서 처음 부르는 곡이라 긴장됐다”면서도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 도중 군 복무로 자리를 비운 막내 아이엠의 근황도 전해졌다. 멤버들은 “아이엠이 현재 군에서 화생방(CBR) 훈련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주말마다 단체 채팅방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혀 여전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10월 3일 버지니아를 시작으로 시애틀까지 이어지는 북미 투어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10월 20일에는 LA 키아 포럼(The KIA Forum) 공연도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았다.

기현은 “미국 팬들은 정말 에너지가 넘치고 ‘미쳤다(Crazy)’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감탄했다. 주헌도 “우리가 무대에서 ‘비스트 모드’가 되면 팬들도 똑같이 뜨겁게 반응해 준다”고 부연했다.

오랜 활동 기간만큼 기억에 남는 팬 선물 일화도 눈길을 끌었다. 기현은 7년 전 텍사스에서 한 팬이 자신의 차 번호판을 직접 떼어 선물했던 일화를 회상했다. 민혁은 “운전면허증은 없지만 팬에게 ‘고래 타기 면허증’을 선물 받은 적이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셔누는 “이번 앨범이 지난 앨범들처럼 팬들 곁에 오랫동안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새로운 앨범과 투어로 다시 한번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한 이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몬스타엑스가 K팝 그룹 최초로 세 번째 선보인 미국 앨범 ‘Unfold’는 ‘접혀 있던 것을 펼친다’는 의미를 담아 지난 10년간 몬스타엑스의 이야기를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Heal’을 비롯해 총 10개의 트랙에는 상처와 성장통, 빛바랜 사랑, 그리고 스스로도 몰랐던 내면의 목소리까지 다양한 감정을 녹여냈다. 전작에 이어 이번 신보도 ‘빌보드 200’을 비롯한 주요 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