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박은빈, 사도세자 이제훈과 신경전 ‘팽팽’

입력 2014-09-23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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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방송화면 캡처

비밀의 문 박은빈, 사도세자 이제훈과 신경전 ‘팽팽’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 박은빈과 이제훈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2일 첫 방송된 ‘비밀의 문’에서는 박은빈(혜경궁 홍씨 역)과 이제훈(사도세자 이선 역)이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빈은 다짜고짜 사도세자 이제훈의 처소로 들어가 동궁전에서 발견된 세책을 꺼내들며 화를 냈다.

세책은 ‘서책의 출판과 배포는 오직 국가에서 주도한다’라는 당시 시대 배경에 반하여 백성들 사이에서 자체적으로 책을 출판하고 유통했던 은밀한 도서 대출의 형태를 일컫는다.

사도세자 이선은 “법도 좋아하는 빈궁께서 이번에는 좀 과한 듯 싶다. 주인이 없을 때 그 처소를 함부로 넘나들지 않는 건 상식이다”고 말했다.

이에 혜경궁 홍씨는 “적당히 얼버무릴 생각마라. 난잡한 생각이 원인이면 이런 것도 숨어서 혼자 봐야했다. 그래서 세책을 허한다 공표까지 한 것이냐”고 화를 냈다.

사도세자 이선은 “빈궁의 정치력은 언제 봐도 대단하다. 어느새 정청에도 정보원을 심었냐”고 냉담하게 말했고, 혜경궁 홍씨는 “낭군의 행보에 관심을 두는 게 죄가 되냐”고 되물었다.

이에 사도세자 이선이 “그대가 관심 두는 게 나냐, 아니면 내 용포냐”고 정곡을 찌르자 당황한 혜경궁 홍씨는 표정을 굳힌 채 뒤돌아섰다.

한편 ‘비밀의 문’은 첫 방송에서 시청률 8.8%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비밀의 문 박은빈, 연기 인상적”, “비밀의 문 박은빈, 카리스마 대단”, “비밀의 문 박은빈, 다음회 모습 기대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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