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은 지난 12일 신곡 ‘U’를 발표하고 약 1년 만에 컴백했다. 그는 공백기동안 예능인으로서 대중에 얼굴을 비춰왔다. 그에게 ‘예능’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최근 존박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사실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은 전혀 예상 못했던 것이다. 오히려 예능을 멀리하려던 고집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좋게 봐주셔서 놀랐다. 예능은 뜻밖의 선물 같은 느낌이다. 그간의 고정관념이 깨진 것 같다”고 밝혔다.
존박은 예능 출연이 음악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마음가짐이 편해졌다. 음악에도 조금 힘을 빼고 담백한 걸 하려는 경향이 생긴 거 같다”며 “처음에는 음악을 하는데 예능이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이적 선배도 예능을 하면서 음악활동을 하는데 내가 방송을 꺼려서 좋을 게 뭐가 있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실제로 (예능 출연이)이적의 영향도 있었다. 함께 ‘방송의 적’을 하면서 망가진 모습을 보이고 재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된 존박의 신곡은 지난해 7월 정규 1집 ‘이너 차일드(INNER CHILD)’ 이후 약 1년 만의 곡이다.
특히 이번 신곡 ‘유(U)’는 저스틴 비버의 '원 레스 론리 걸(One Less Lonely)'을 만들었던 프로듀서팀 줌바스가 함께 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곡에는 떠나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가사와 애절한 감성이 담겼다.
한편, 존박은 지난 12일 싱글 앨범 ‘U’를 발표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뮤직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