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마틴김. 사진=류현진 트위터
어깨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기념 축하 파티에서 활짝 웃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지구 우승이 확정된 뒤 자신의 트위터에 “파뤼타임! NL west 챔피언! ”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을 살펴보면 류현진은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뒤 다저 스타디움 내 클럽하우스에서 물안경을 낀 채 통역을 맡고 있는 마틴 김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앞서 LA 다저스는 25일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9-1로 크게 승리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91승 68패 승률 0.572를 기록해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를 5.5게임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류현진은 현재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난 시카고 컵스 원정 때 부터 가벼운 캐치볼 등을 시작으로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따라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4시즌 마지막 홈 3연전에 구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직행한 LA 다저스는 중부지구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구 킬러’로 불리는 류현진은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 경우 3차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류현진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최고의 투구를 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