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코, 솔로앨범 10월 발표…“냉소적 시선·욕망·욕구·화 담았다”

입력 2014-09-25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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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 하퍼스 바자가 다이나믹 듀오 개코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붉은색 수트와 페도라, 헌팅 캡, 퍼, 다양한 액세서리로 패셔너블한 힙합 아이콘으로 변신한 개코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10월 발매하는 솔로 앨범 ‘REDINGRAY’에 관해 언급했다.

흑과 백이 아닌 회색빛 도시의 일상 속, 남자의 시선 안에 내재된 빨간색 욕망을 다룬 개코의 첫 번째 솔로 앨범은 적나라하고 솔직한 ‘돌직구’ 트랙들로 이루어졌다. 그는 “솔로 앨범은 보다 개인적인 배출구에 가까웠다”며 “스스로도 몰랐던 내 안의 부분들, 냉소적인 시선, 욕망, 욕구, 화 같은 감정들을 꺼내놓았다”고 말했다.

또 ‘REDINGRAY’ 앨범 발매와 함께 내달 17일 여는 전시회 ‘REDINGRAY: THE WAVE’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개코는 “내 음악을 청각이 아닌 다른 감각으로 느끼게끔, 시각적이고 공간적으로 만들자는 마음이다. 예술에 조예가 깊은 것처럼 보이고 싶음 마음도 없고 이번 전시를 특별히 예술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없다. 그냥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됐으면 좋겠다”고 말햇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코의 다락방’을 콘셉트로 뮤지션 자이언티, 토이 아티스트 GFX, 포토그래퍼 홍장현,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영범과 함께 설치와 영상, 피겨, 그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하퍼스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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