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명예 역장, 1호선 역곡역 지키는 ‘다행이’…무슨 사연이길래?

입력 2014-09-29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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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이 명예 역장' ’KBS2 방송 캡처

'고양이 명예역장 다행이'

국내 최초 고양이 역장 '다행이'가 화제다.

‘다행이’라 이름 붙여진 이 고양이는 지난 6일 김행균 역장에 의해 역곡역 명예역장으로 임명됐다.

다행이는 지난 1월 천안에서 앞발이 절단된 채로 발견됐다. 당시 다행이는 오른쪽 앞발이 절단돼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서울 강서구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이어 시민들의 공모에 의해 다행이라는 이름이 붙고 고양이 명예 역장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김행균 역장은 다행이의 명예 역장 임명당시 “버림받고 상처 입은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는 것이 작은 일일 수도 있으나 약자에 대한 보호를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고양이 명예 역장에 임명하게 됐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소식에 "고양이 명예 역장, 훈훈한 이야기다" "고양이 명예 역장, 직접가서 봐야겠다" "고양이 명예 역장, 생긴것도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행균 역장은 2003년 어린이를 구하다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후 '아름다운 철도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역장으로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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