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화산재 피해 심각 “2차 폭발 가능성 有”

입력 2014-09-29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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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동아닷컴  DB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일본 온타케산 분화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규모의 폭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29일 "이번 분화와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화산재가 바람에 날려 나가노, 기후, 야마나시, 시즈오카현 등지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온타케산은 지난 27일 굉음과 함께 분화해 대량의 화산재를 분출했다. 가을단풍을 즐기려던 등산객들은 급히 하산하거나 인근 산장으로 피했지만 일부는 정상 부근까지 올라갔다가 미처 화산재 낙하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경찰과 육상자위대 등이 온타케산 정상 부근에서 28일 구조활동을 진행한 결과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은 31명으로 나타났다. 심폐 정지한 31명 중 4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경상을 입은 등산객은 확인된 사람만 4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산 정상 부근 분화구 3곳에서 분출된 분연이 한때 분화구로부터 7㎞(해발 약 10㎞)까지 치솟았으며 수백 차례의 화산성 지진이 관측됐다. 분연은 이틀째 분출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2차 피해가 없어야하는데",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자연은 무섭다" "일본 온타케산 화산 폭발,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경찰과 자위대 인력 등이 사흘째 고립된 등산객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정상 부근에 유독가스가 뿜어져 나오는 데다 화산재가 50cm 가량 쌓여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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