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동아닷컴DB
소녀시대 제시카가 팀을 탈퇴한 가운데 과거 결혼 관련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제시카는 지난 6월 동생 크리스탈과 출연한 한 케이블 방송에서 결혼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당시 방송에서 크리스탈은 “언니가 시집가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 “안 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제시카도 덩달아 눈물이 터져 세트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감정을 추스린 크리스탈은 제시카에게 “시집 가지 마”라고 말했다. 제시카 또한 “너도 하지마. 계속 그냥 노처녀로 살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카는 30일 오전 자신의 웨이보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멤버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스럽다”고 덧붙였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소녀시대는 8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다”며 “향후 제시카의 개인 활동과 소녀시대 8인에 대해 변함없는 지원과 매니지먼트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올해 봄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의 갑작스런 이야기에도 당사와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녀시대를 위해 좋은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 순위 및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에 대한 정확한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에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발표 시점 등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제시카 본인의 시각으로 금일 새벽에 글이 게재됐다”고 전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제시카의 개인사정에 주목했다. 일부 팬들은 제시카가 런칭한 브랜드 블랑이 이유일 것으로 추측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공공연한 연인’ 타일러권과 관계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시카 소녀시대 탈퇴 SM 공식입장, 타일러권과 결혼하나” “제시카 소녀시대 탈퇴 SM 공식입장, 개인사정 뭘까” “제시카 소녀시대 탈퇴 SM 공식입장, 타일러권은 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