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랙박스 영상캡처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의 음주운전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식지 않고 있다.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인근 사거리에서 현 감독의 차량이 오 모 씨가 몰던 택시를 들이받는 일이 벌어졌다.
사고 당시 현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0.1%)를 넘는 0.201%로 측정됐다. 현 감독은 “직진을 했는지 좌회전을 했는지 우회전을 했는지 기억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흰색 차량이 빨간색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리다 직진하는 검은색 모범택시와 그대로 충돌하는 상황이 포착돼 있다.
사고 이후 현 감독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갑작스럽고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스스로도 용납할 수 없는 실수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고개숙여 용서를 구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자숙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선수촌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정화 차 음주운전, 그대로 충돌” “현정화 차 음주운전, 아찔” “현정화 차 음주운전, 답이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