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시대' 탕웨이 "韓中 예술영화, 모두 잘 됐으면"

입력 2014-10-03 15: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황금시대' 탕웨이 "韓中 예술영화, 모두 잘 됐으면"

배우 탕웨이가 아시아 영화 산업이 고루고루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영화 '황금시대'(감독 허안화) 기자회견에는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 허안화 감독, 탕웨이 등이 참석했다.

탕웨이는 "중국도 영화산업이 커지고 있지만 상업영화는 잘 되지만 문예적인 작품들은 어려워지는 시기다. 그래서 예술작품에 투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어제(2일)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도 예술영화 환경이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다. 우리 모두 힘을 내서 잘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허안화 감독은 "영화라는 것은 시도하지 않은 것을 도전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 영화에 투자해주신 분들에게 더욱 감사드린다"고 탕웨이에 이어 거듭 감사인사를 했다.

영화 '황금시대'는 20세기 중국이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샤오홍이 결핵으로 서른 한 살의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하기까지 중국 현대사의 가장 격동의 시기에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이야기를 그렸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작품 중 하나인 '황금시대'는 허안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탕웨이가 주연배우로 출연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