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이혁재 ‘울지마, 난 가장이야’

입력 2014-10-06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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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밤11시 ‘부부극장 콩깍지’

트로트 가수 박일준과 개그맨 이혁재(사진 가운데)가 가정에서의 솔직한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박일준은 간경화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긴 뒤 가정적인 남편으로 달라진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과거 가족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박일준은 아내가 만들어준 밥이 최고라며 스케줄이 끝나자마자 귀가를 서두른다. 이뿐만 아니라 ‘딸바보’ ‘손녀바보’의 면모까지 드러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박일준은 가족들의 냉대를 받는다. 아내 임경애 씨는 이른 귀가가 반갑지 않은지 찬밥을 차려주며 불만을 토로한다. 딸 혜나 씨는 아빠의 갑작스러운 관심을 부담스럽게 여기던 중 회사 선배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오해한 아빠와 심한 말다툼까지 벌인다. 결국 박일준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이혁재는 서러운 가장의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천사표’ 아내 심경애 씨에게 밀려 아이들로부터 소외당하고, 어머니에게는 그간 쌓아왔던 ‘사고 마일리지’ 때문에 본의 아닌 오해를 산다. 주위 사람들은 아내 입장에서만 생각하며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 집에서든 밖에서든 졸지에 어디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신세가 된 이혁재는 소외 받는 남편의 고충과 억울함을 호소한다.

두 아빠는 든든한 가장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6일 밤 11시 ‘부부극장 콩깍지’에서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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