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을, 사진기를 들고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사진·동영상을 촬영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간직하는 방법. 최근 단순히 PC나 스마트폰에 콘텐츠를 저장하는 것에서 벗어나 더욱 특별한 방식으로 추억을 보관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가 늘고 있어 화제다.
가장 보편화된 것은 포토프린터다. 시중엔 휴대성이 뛰어나고, 단순 출력이 아닌 인화 사진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제품이 많다. 한국후지필름의 ‘인스탁스 쉐어’와 LG전자의 ‘포켓포토’가 대표적 제품이다.
사진첩을 만들어 주는 포토북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사진을 찍어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유하는 것에만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사진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주는 서비스는 특별한 경험을 준다. 한국후지필름의 ‘해피북’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 사진을 사용자가 선택한 레이아웃 등을 적용해 포토북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 앱 장터에는 다양한 편집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다. 레나소프트웨어의 ‘스냅무비’ 앱도 그 중 하나다. 일종의 무비 메이커로, 촬영한 각 영상을 하나의 영상으로 묶어주고, 그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유롭게 공유할 수도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