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다노 벤추라. ⓒGettyimages멀티비츠
‘100마일’을 던질 수 있는 요다노 벤추라(23)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의 앤디 맥컬로는 8일(이하 한국시각) 벤추라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ALCS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캔자스시티는 오는 11일부터 볼티모어와 ALCS를 치르며, 2차전은 12일 열린다. 1, 2차전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볼티모어의 홈구장 캠든 야드에서 열린다.
앞서 이 매체는 캔자스시티의 ALCS 1차전 선발 투수로 에이스 제임스 쉴즈(33)를 예고한 바 있다. 이는 아직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공식 발표는 나지 않은 상태다.
벤추라는 지난 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동점 홈런을 맞으며 1/3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벤추라는 지난 4일 LA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2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또한 벤추라는 이번 시즌 31경기(30선발)에서 183이닝을 던지며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한층 성장했다. 주무기는 최고 160km에 이르는 패스트볼.
이번 시즌 볼티모어와의 상대 전적도 좋다.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4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호투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에 맞서는 볼티모어는 10일 1차전에 크리스 틸먼이 나설 것으로 보이며, 2차전에는 ALDS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천웨인 대신 버드 노리스가 거론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