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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영은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잊혀지는 것보다 싫은 건 내 자신의 나약함을 보는 것. 내게 필요한 건 용기가 아니라 각오였어. 일단, 정해버리면 그때부터 세상은 변하기 시작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운동기구 위에서 어딘가를 바라보는 진재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소 무표정한 모습에 흑백으로 처리된 사진 때문에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군살 없는 몸매와 여전히 최강 동안의 외모를 자랑해 시선을 모은다.
진재영은 앞서 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과거 악플에 시달렸던 심경을 고백하는가 하면 10년 전 세상을 떠난 친오빠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22살부터 오빠가 내 매니저로 활동했는데, 보호막처럼 힘이 돼줬다. 일찍 데뷔한 내가 안쓰러워 잘 보살펴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진재영의 오빠는 200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그 뒤로 깨어나지 못했다. 진재영은 “오빠가 나 때문에 죽은 것 같다.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자기도 자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았을텐데”라며 “오빠가 편안한 곳에서 이제 쉬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