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리타 오라 “아시아투어, 내게 큰 영향 미쳐”

입력 2014-10-14 1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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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을 찾은 팝스타 리타 오라가 패션지 엘르 11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리타 오라는 데뷔와 동시에 팝계와 패션계를 평정한 뮤지션으로 이번이 첫 내한이다. 그의 곡들은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 클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그를 얼굴로 삼고 싶어 하는 패션 브랜드가 줄을 섰을 정도로 지금 가장 ‘핫’하다. 음악과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리타 오라는 오랜 화보 촬영 후에도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리타 오라는 “아시아 투어가 내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모든 촬영이 다 좋았지만, 이번 화보 촬영 팀이 최고였다. 거짓말이 아니다”라며 특유의 에너제틱한 모습을 자랑했다.

이어 자신과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소개하기 위해 내한한 리타 오라는 “만드는 내내 꽤 로맨틱한 기분에 빠져 있었다. 될 수만 있다면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보고 싶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디자인을 해본 게, 음악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패션 디자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런던 시크, 빈티지 펑키 라는 수식어에 대해 런던 포토벨로 마켓에서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며 “실제로 빈티지 마켓에서 티셔츠를 뒤지곤 했다. 빈티지 시크라는 표현을 해 준다면 꽤 정확한 말”이라고 말했다.

리타 오라 스타일로 재구성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며 패션과 음악의 접점에 선 그는 실제로 디자인에서 음악적인 영감을 많이 얻었다고 전했다. 또 음악적인 면에서 프린스와 함께 작업 했던 곡에 대한 질문에는 “그는 살아있는 유일한 전설이다. 게다가 엄청한 패셔니스타다. 몇 시간 동안 끝도 없이 그를 칭찬할 수 있다”며 음악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페셔널의 모습을 보였다.

어릴 때부터 “학교는 안 가더라도 합창단은 빠질 수 없다”던 리타 오라는 엄마가 들었던 1970년대 명곡들에 대한 추억, 노래를 좋아하고 책 읽기는 싫어했던 학창 시절에 대한 기억도 인터뷰에서 꺼내놓았다. 언제나 섹시해 보이고 싶어 금발과 레드 립을 고수한다는 그녀는 이미 뮤지션을 넘어 패션과 팝 아이콘으로 발돋움했다. “할 수 있는 한 많은 걸 끌어안고 싶다”며 끼와 열정을 펼치는 리타 오라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진짜’임이 틀림없다.

리타 오라의 스포티한 스트리트룩과 하이패션이 만나 완성된 파워풀한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11월호 를 통해 공개되며, 리타 오라의 패션 필름은 엘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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