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하루만에 바람빠져 ‘침몰 위기’…“무슨일이지?”

입력 2014-10-14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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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러버덕’

석촌호수에 등장한 러버덕이 몇 시간 만에 바람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전시 첫 날인 14일 오후 2시를 넘어가면서 러버덕이 바람이 빠져 보는 이 들을 안타깝게했다. 송파구에서 나온 러버덕 상황실 관계자는 "곧 보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석촌호수에 등장한 러버덕은 초대형 고무오리로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최대 무게만 1톤에 달한다. 이번 러버덕 프로젝트는 롯데월드몰의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서울은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다.

러버덕 프로젝트에 대해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이 캠페인을 통해 재난과 사고로 실의에 빠진 한국 국민들이 기쁨과 희망을 나누고 상처를 치유하는 '힐링'의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전시 이유를 밝혔다.

잠실역 근처 롯데백화점 뒤편과롯데갤러리에는 러버덕 전시관이 2군데 설치돼 운영될 예정이며 러버덕이 전시되는 한달간은 엄청난 인파가 몰릴 예상이다.

석촌호수 러버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촌호수 러버덕, 뭐야 오늘 보러가는데" "석촌호수 러버덕, 죽지마 러버덕" "석촌호수 러버덕, 관리 똑바로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러버덕은 지난 2010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다리에 머리 부분을 부딪혀 터지고 지난해 대만에서는 내부의 압력 증가로 새해맞이 행사 중 폭발한 적도 있으며, 지난해 5월 홍콩에서는 공기를 주입받는 호스가 바람에 끊어져 침몰한 적도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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